[TV리포트=강성훈 기자] 틱톡(TikTok)에서 본비디(vonviddy)로 활동한 코미디언 조 무크린스키(Joe Muchlinski)가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2세.

21일 여동생 마사 무크린스키(Martha Muklinsky)는 자신의 틱톡 페이지에 오빠의 죽음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마사 무크린스키는 “오빠는 오랫동안 정신병을 앓았다. 그는 병에 지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끔찍한 투병 생활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1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조 무크린스키. 그는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조 무크린스키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영상 제작자로 기억 되고 싶다”라며 “많은 팔로워를 갖게 돼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가족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알코올 중독자로 기억되기는 싫다며 마지막에 “모두에게 평화와 사랑만 있길 바란다”라며 영상을 끝냈다. 

마사 무크린스키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팬들은 “못 믿겠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당신의 말이 정말 마음에 남는다”, “편히 잠드세요. 유가족들의 안녕을 바란다” 등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존 무크린스키는 2020년에 틱톡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음악과 코미디 영상을 게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일부 영상은 정신병을 앓는 그의 모습이 담겼었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조 무크린스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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