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 배우 임심여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받고 있다.

지난 22일 많은 중국인이 중국 밸런타인데이라고도 불리는 ‘칠석절’ 축제를 즐겼다. 사실, 보통의 국가는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을 기념하지만, 중국의 경우 음력 7월 7일에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한다.

같은 날, 임심여(47)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자 배우 곽건화와 칠석절을 어떻게 보내냐는 질문에 “사실 칠석절 대신 서양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칠석절을 기념하는 것은 같은 달(음력 7월 15일)에 열리는 중원절(중국의 핼러윈데이) 을 기념하는 것과 같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중국의 핼러윈데이인 ‘중원절’은 망자와 혼령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금기시되는 행동을 조심하는 날이다. 임심여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음력) 7월에는 집에 머물고 외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임심여의 발언에 중국 네티즌들은 온라인 플랫폼에 분노를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이 문맹인 유명인들을 모두 닥치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비꼬았고, 다른 네티즌은 그녀를 “서구의 이상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사람”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한편, 임심여는 지난 2010년 서울국제관광대상 연예인 부문을 수상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다. 그녀는 1997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안개비연가’, ‘미인심계’, 영화 ‘용의자X적 헌신’, ‘경성 81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임심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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