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안재현이 다른 가족 대신 딸을 선택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45회에서는 태경(안재현 분)의 희생에 마음 아파하는 연두(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족들에게 “오늘 부로 이 집 식구 안 하겠습니다. 저 파양해주세요”라고 선언한 태경이 “우리가 하늘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어요”라며 계획을 강행하려 하자 연두는 “태경 씨한테 가족은 하늘이 밖에 없어요? 내가 가족도 없는 사람 만들려고 태경 씨 만났어요? 당장 가서 잘못했다고 같이 말씀드려요”라고 설득했다.

“난 김준하 씨를 매일 집에서 마주치면 마주쳤지 태경 씨가 파양되는 거 못 봐요”라는 말에도 태경이 “이번에는 연두 씨가 포기해요. 우리 하늘이만 생각해요. 복잡하게 생각 말고 이 아이만”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자 연두는 “왜 하늘이를 위해서 태경 씨가 희생을 해요?”라고 답답해했다. 태경이 “내가 하늘이 아빠잖아요”라고 답하자 연두는 결심한 듯 “난 하늘이 엄마고 태경 씨 아내니까 김준하 씨 좀 만나야겠어요”라며 준하(정의제 분)를 찾아갔다.

가족들을 흔들지 말고 금실(강부자 분)과만 만나면 되지 않냐는 연두의 말에 김준하는 “내가 핏줄이고 그 자식은 남이야. 하늘이도 내 핏줄이고. 나가려면 그 자식이 나가는 게 맞잖아”라고 소리쳤다. 연두는 “제발 부탁할게. 하늘이는 원할 때마다 보여줄게. 제발 우리 때문에 가족들 고통스럽게 만들지 말자”며 “내가 이렇게 빌게. 그동안 잘못했어. 제발 우리 세 사람 내버려두면 안 될까?”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준하는 “내가 그 세 사람에 끼어 있다니까?”라며 연두와 하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태경은 “파양만 하면 이 꼴 저 꼴 안 볼 수 있잖아요”라며 연두가 준하와 만난 것을 속상해했다. 어쩌면 좋을지 혼란스러워하던 연두는 하늘을 위해 가족을 포기하려는 태경의 마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연락을 피하던 금실이 딸기의 제사를 지낸다는 걸 알게 된 연두는 “할머니가 마음이 김 대표한테 많이 기우신 것 같아”라는 인옥(차화연 분)의 말에 “저 당장 할머니 좀 봬야겠어요”라며 태경의 본가로 가 제사에 참석했다.

제사 상에 선 연두가 “저는 하늘이를 태경 씨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부디 하늘에서 축복해 주세요”라고 하자 김준하는 “너 우리 엄마 앞에서 내 아이 데리고 뭐해?”라고 경악했다. “저, 오늘 이 말씀 드리려 일부러 왔어요. 할머니께 제 뜻 확실히 알리고 싶어서요”라며 금실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선 연두는 기다리고 있던 태경에게 “우리가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거예요”라고 약속했다.

한편 유전자 검사 결과 김준하가 은금실의 친손자가 아니라고 밝혀진 가운데, 결말까지 단 5회를 남겨두고 있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토,일 밤 8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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