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장현성이 아들 장준우와 헤밍웨이 단골 바를 찾았다.

27일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9회에서는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숙소에 도착한 장현성, 장준우 부자는 숙소에 도착해서는 짐만 풀고 바로 외출했다. 이들은 늦은 저녁 식사를 위해 스페인 바를 찾았다. 장준우는 “아빠 취향이다. 그냥 아빠가 좋아할 것 같았다”라며 스페인 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준우기 “여기가 아빠 좋아하는 헤밍웨이랑 가우디가 굉장히 즐겨 찾던 바라고 한다. 제일 오래됐다”라고 설명하자 장현성은 거듭 감탄해 시선을 모았다.

실제 두 사람이 찾은 바는 1820년부터 있던 바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두 사람은 45 70도로 도수가 높고 향이 강한 술인 압생트를 주문했다. 장준우는 “이런 술을 마시고 어떻게 책을 썼냐. 정말 독하다. 너무 세다”라며 술맛에 놀라움을 전했다.

그러자 장현성은 “우리가 집에서 맥주 한 잔씩 하다가, 드디어 우리가 스페인까지 왔다. 아빠는 진짜 뭔가 이렇게 여기가 술이 또 그렇네. 여기가 뜨겁게 찐하게 열리는 느낌”이라고 아들과의 여행에 뭉클한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에서도 장현성은 “사실은 제 마음속에 아기 같은 게 있다. 주책 없이. 주스 마시고 하던 애가 커서 술 한잔 나눈다. 이런 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준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술 마시던 장현성은 장준우에게 “우리는 앞으로 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다. 그러려면 노력을 해야 한다.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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