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엘리 굴딩이 무대에서 불꽃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 포츠머스에서 열린 ‘빅토리어스 페스티벌’에 참석한 엘리 굴딩이 공연을 펼치던 중 무대 위로 터진 불꽃에 맞아 고통스러워했다.

엘리 굴딩은 캘빈 해리스와 함께 ‘Miracle(미라클)’을 열창하고 있었다. 그가 무대에서 춤을 추다가 잠시 멈췄을 때 불꽃놀이가 시작됐고, 한 불꽃이 그의 얼굴로 향했다.

불꽃에 맞은 엘리 굴딩은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이내 그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관중에게 웃어 보이며 남은 5곡의 공연까지 무사히 마치고 내려왔다.

이날 무대를 직접 본 관중은 엘리 굴딩의 대처가 능숙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상황 파악도 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한 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어제 ‘빅토리어스 페스티벌’에 갔지만 그가 (불꽃에) 맞은 줄은 몰랐다”라고 썼고, 다른 팬은 “그게 그가 웃는 이유인지 몰랐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엘리 굴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상태를 전했다. 그는 “나는 괜찮다”라면서 “불꽃이 내 얼굴에 직접 떨어지지는 않았다. 얼굴은 온전하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이번 달 초 열린 ‘2023 울산 서머 페스티벌’에 참석한 아이브 안유진은 무대 중 폭죽 연기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그대로 MBC ‘쇼! 음악중심’에 송출됐다.

‘아이 엠(I AM)’ 무대를 펼치던 중 안유진은 폭죽 연기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내 안유진은 자신에 파트에서 눈을 닦아내며 완벽한 대처를 보였다.

무대 위 연출을 위해 쓰이는 불꽃, 폭죽 등이 가수를 위협하는 장치가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엘리 굴딩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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