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샤이니 키가 바쁜 일상을 끝내고 마주한 혼자만의 시간을 공개했다.

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 510회에서는 오랜만에 휴일을 보낸 샤이니 키의 모습이 전해졌다.

키는 뮤직비디오 촬영 차 48시간 동안 잠도 못자고 피곤한 모습이었다. 새벽 4시가 훌쩍 넘은 시간 키는 드디어 집으로 귀가했다.

키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반려견 두 마리와 격한 인사를 나눴다. 이어 어둑어둑한 집 불을 밝히고 머리카락에 붙은 장식을 뗐다.

영상을 본 전현무는 “부럽다. 붙일 수 있는 머리카락이 있구나”라면서도 세수하는 키를 보며 “어떻게 저런 정신이 있냐. 그냥 자지”라며 동생 키를 걱정했다.

이어 “어제 한 화장 오늘 쓰는 맛이 있다. 왜냐하면 전날 메이크업을 안 지우고 다음날 스케줄을 가면 메이크업을 빨리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두꺼운 메이크업을 지우고 소가 핥은 듯 왁스로 뭉친 머리를 감았다. 이때 키는 “스프레이를 얼마나 뿌린거야. 빗자루 같아”라며 트리트먼트, 샴푸로 머리를 꼼꼼하게 감았다.

또 화장대에 앉은 키는 피곤한 와중에도 피부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우는 “기범이가 몽골에서도 밤에 피부관리를 하더라. 술에 취해도 하더라. 게르에서도 저러고 있었다”며 키의 철저함에 감탄했다. 키는 “거울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관리를 끝마친 키는 치킨, 떡볶이 먹을 준비를 했다. 키는 “일주일 정도 굶었다. 뮤직비디오 끝나면 항상 하는 버릇인데 식단 관리 하느라 못 먹었던 음식들 미리 시켜놓고 퇴근 시간 맞춰서 가지고 들어가서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때 전현무가 “난 피곤하면 안 먹는다. 수면욕이 식욕을 이긴다”고 하자 이장우는 “거짓말 좀 하지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는 음식을 데우는 사이 캔맥주를 잔에 따르고 시원한 음주를 즐겼다.

치킨, 떡볶이로 식사를 준비한 키를 보며 이장우는 “2012년 드라마 안에서 치킨이랑 떡볶이를 팔았다. 그때는 둘을 같이 먹는 시대가 아니었다.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언급했다.

코드쿤스트는 “(이장우는) 내가 볼 때 먹는 쪽으로는 천재다”라고 칭찬했다.

키는 적막이 흐르는 조용한 집에서 맥주에 이어 소주를 마시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키는 “일 끝나고 나서 온전히 나 자신과 교감할 수 있는 그 시간이 너무 귀하다. 요즘 쭉 바빠서 조용한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마주했던 정적이었다. 외로운 느낌보다는 공허함, 허탈함 동시에 뿌듯함이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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