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이연복 셰프가 20대 때 의료사고를 당해 후각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자신의 동생 이연희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이연복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복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말에 “후각을 잃었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26살 때 대사관에서 일할 당시였다”며 “대사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코 수술하고 후각을 잃었다”고 떠올렸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이어 “요리를 때려치울까 생각했다”면서도 “요리를 하긴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미각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고, 아침밥도 안 먹었다고.

이에 대해 이연복은 “식당에서 아침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먹는데, 배가 부르면 정확한 간을 확인할 수 없더라”며 “담배를 피우는 건 물론, 전날 과음하면 아침에 입이 텁텁해서 간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냄새 못 맡는 걸 20년 넘게 숨겼다. 그런데 그걸 밝히고 이미지가 더 좋아져서 ‘요리계의 베토벤’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평생 힘들었는데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2년 전부터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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