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검찰이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을 허위 유포한 제작사 바이포엠의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보완 수사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심은하가 은퇴한 지 21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다는 설이 퍼졌다. 당시 심은하의 복귀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심은하는 바이포엠에서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었다. 심은하는 촬영 시기 등을 조율에 그 해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는 보도였다.

이에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바이포엠스튜디오 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러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달라”며 복귀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바이포엠 측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입장문을 내며 심은하의 복귀가 맞다고 반박했다.

이후 바이포엠은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며 계약금 15억원을 지급받은 A씨가 심은하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심은하에게 뒤늦게 사과했다.

바이포엠이 입장을 번복했지만, 심은하는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바이포엠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경 대응한 것.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에 나섰으나, 바이포엠 대표 및 스포츠신문 기자의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심은하 측은 이의 신청을 했고,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검찰은 수사가 부실하다고 판단, 경찰에 보완 수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심은하는 지난 심은하는 1993년 MBC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해 ‘마지막 승부’, ‘M’, ‘백야 3.98’,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 미 썸딩’ 등 다작했다. 이후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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