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평상시의 느림을 앨범특색으로 잘 잡은 듯, 소박하고 진실함 담아” 방탄소년단 뷔가 느린 빗방울 느낌을 지닌 자신만의 R&B로 글로벌 리스너들과의 새로운 힐링교감을 나눈다.

8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발표된 방탄소년단 뷔의 솔로앨범 ‘Layover’는 방탄소년단 앨범과 무료음원 자작곡, 드라마 OST 등으로 비쳐졌던 뷔만의 음악세계를 집약한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백색소음’ 격의 다양한 악기포인트들을 더한 R&B컬러감과 함께, 이슬비처럼 담백하면서도 차분히 흐르는 뷔 표 솔로감성을 충분히 느끼게 한다.

뷔는 “무대 위의 화려함을 덜어내고 본연의 색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제 취향과 감성을 녹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함께 한 민희진 대표님과의 협업을 통해 평상시의 느림을 저만의 특색으로 한 앨범이 탄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게으름 피우고 싶은 비오는 날을 표현하는 듯한 재지한 이미지의 ‘Rainy Days’, 딥한 베이스라인 위를 섬세하게 거니는 듯한 ‘Blue’, 가스펠 포인트를 더해 몽환미를 더한 ‘Love Me Again’, 70년대 소울컬러와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를 강조한 타이틀곡 ‘Slow Dancing’, 신스패드와 코러스, 빈티지 피아노 조합의 아련감성 R&B ‘For Us’ 등 주요 곡들은 담백하면서도 느리게 곡을 감싸안는 듯한 뷔의 보컬매력을 보여준다.

뷔는 “발성연습부터 새롭게 다시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고 새롭게 채웠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모두를 다 담았다”라며 “차곡차곡 쌓고 쉬어가면서 나아가고자 하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이러한 곡들의 분위기는 뮤비와도 연결된다. 무대를 염두에 둔 듯한 뷔와 로드트립하는 자유분방한 뷔를 액자식 구성으로 배치한 자유분방한 컬러의 ‘Slow Dancing’부터 아날로그 타입의 클로즈업 컷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는 ‘Love Me Again’, 빗방울이 흐르는 듯한 피아노 사운드 포인트에 자신의 이미지를 다양한 추상적 오브제로 묘사한 ‘Rainy Days’ 등 날카로움 대신 느리면서도 깊게 감싸안는 뷔의 보컬과 이미지를 자연스레 떠오르게 한다.

뷔는 “음악을 만들 때 이미지가 떠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뮤비와 음원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전체적으로 뷔의 솔로앨범 ‘Layover’는 뷔의 팬에게는 쨍한 색감을, 일반 리스너들에게는 클래식한 힐링으로 다가설법한 ‘담백한 고자극’의 웰빙앨범으로 보여진다.

뷔는 “하루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가장 편하고 자신있는 앨범이다보니, 그 울림이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뷔 보여드리기 위한 무대 준비했다.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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