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바커 / s_bukley-Shutterstock.com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미국 유명 배우 밥 바커(99·Bob Barker)가 별세한 가운데 그가 사망 직전 전 재산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고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밥 바커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9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고인은 사망 직전 자신이 기르던 개와 동물보호단체에 전 재산 7000만 달러(한화 약 933억 원)를 기부했다.

앞서 밥 바커는 콜롬비아대, 버지니아대, 하버드대, 조지타운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스탠포드대 로스쿨 등에 동물보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밥 바커는 생전 미국동물권리비영리단체(PETA) 공익 광고에 출연하는가 하면 이 단체의 사무실 공간 구입 자금으로 250만 달러(한화 약 33억 3200만 원)를 후원했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동물을 사랑한 밥 바커에 대중들은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고인의 지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밥 바커의 동물 사랑은 그가 살아있는 평생 동안 잘 알려져 있었다.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밥 바커의 사망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해졌다. 그의 사망 진단서에는 고혈압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고지혈증 등 또한 기재돼 있었다.

밥 바커는 1972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TV 게임 쇼 ‘프라이즈 이즈 라이트’ 진행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평생 공로상을 포함해 19개의 주간 에미상을 받았다.

들판을 뛰어다니는 강아지, 자료사진 / Bastiaan Schuit-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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