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그리구라’에선 김구라가 방송에서 지상렬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냈다. 

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선 ‘할머니랑 가족여행 온 김구라네, dm으로 욕 먹은 그리의 심정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구라가 아들 그리와 먹방을 하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구라는 “‘도망쳐’라는 방송을 했는데 손절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보통 내 경험담을 이야기하지 않나. 너도 알다시피 아빠가 삐지는 스타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옛날에 지상렬이 2005년도에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안 왔다. 그래서 ‘왜 안 왔지?’ 했는데 그 당시 김학도가 전해 주라는 조의금을 받아놓고도 안 온거다. 그래서 방송에서 이야기 한 거다. ‘상렬이가 왔는데 나는 그렇게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게 엄청 기사가 나온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그러니까 내가 상렬이한테 미안하더라. 지금 전화를 했는데 안 받는다. 일부러 안 받는 것은 아니고”라고 미안해했고 그리 역시 미안한 상황이 맞다며 “그런 진중한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더 그렇게 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앞으로 토크의 방향성을 좋은 쪽으로 바꿔야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리 역시 “얼마 전에 DM이 왔다”라며 “‘그리구라 애청자인데 그리씨 태도 좀 고치세요’ ‘그런 식으로 할거면 방송 안하는 게 낫지 않냐’라고 온 거다”라며 앞서 공개된 화장실 이슈의 여파를 언급했다. 앞서 김구라는 ‘그리구라’ 먹방 촬영 중에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가는 아들 그리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그리는 “몸이 안 좋고 배가 아팠다고 뭔가 핑계 대기가 싫은 거다. 그래서 안 본 척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생각의 차이를 언급했고 그리는 “이 자리를 빌어서 오해시다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당시 진짜 배가 아팠음을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그리구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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