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결혼식과 친양자 입양까지 마치며 진짜 가족이 됐다.
10일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마지막 회에서는 스몰 웨딩을 올리는 공태경(안재현), 오연두(백진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시 공찬식(선우재덕)네 별채로 들어가 살기로 한 공태경과 오연두는 가족들에게 “조촐하게 식을 올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은 가족, 친척, 지인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다시금 부부가 됐다.
미국으로 떠나려던 장세진(차주영)은 아버지 장호(김창완)가 아픈 몸을 이끌고 공항까지 찾아와 돈 봉투를 쥐여주려 했으나 쓰러지고 만다. 깨어난 장호가 “내가 또 네 앞길을 막았구나”라며 자책했으나 세진은 “아버지가 제 앞길을 막긴 뭘 막아요”라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호는 끝까지 아버지만큼은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줄 거라 생각했다는 장세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아버지와 화해한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결혼한다는 장호의 말에 “이제 아무렇지 않다”며 후련한 미소를 띠었다.
오연두와 공태경의 결혼식이 있고 1년 후, 장세진은 건강을 되찾은 장호, 주화자(이칸희)의 배웅을 받으며 미국으로 갔다.
그런가 하면, 한국에 돌아온 김준하(정의제)는 오연두, 공태경을 만나 친양자 입양 동의서를 내밀었다. 태경은 “결심 안 바꾸고 동의해 줘서 고마워. 하늘이 최선을 다해서 키울게”라며 고마워했고, ‘공하늘’이 된 소식에 온 가족이 기뻐했다.
한편, 강봉님(김혜옥)네는 큰 식당을 오픈했다. 개업식에 다 모인 가족은 하늘이가 말문이 처음 트여 공태경에게 ‘아빠’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크게 기뻐한다. 이어 서로 하늘이에게 “할아버지” “삼촌”을 불러보라고 외치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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