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물어보살’ 외모 강박증에 우울증까지 겪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11일 KBS Joy 채널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외모 강박증 때문에 우울증을 겪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사연자가 고민을 토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연자는 “외모 강박증 때문에 우울증을 겪고 있다. 정신병원을 2년 전부터 다녔지만 우울증이 좋아지진 않았다. 고1 때 약을 많이 먹고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SNS에 유명한 사람이나 아이돌을 보면 자격지심을 느낀다.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하다. 키가 159cm다. 키가 너무 안 커서 성장판 검사를 했는데 성장판이 닫혔다고 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 그날 영양제와 약을 다 갖다 버렸다. 그때 이후로 자격지심이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사연자는 메이크업에 공을 들인다며 “만족할 때까지 한다. 메이크업을 하고 학교를 간다. 총 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메이크업한 사연자의 사진을 보고 난 뒤 “지금 얼굴이 훨씬 낫다”고 사연자를 위로했다.
특히 서장훈은 “답은 SNS인 것 같다. 사람들의 화려한 모습만 보고 비교하고 평가해서 고민과 우울감이 커진 거 같다. SNS를 접어라”라고 강하게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네 기준으로 치면 나는 어떻게 사냐. 키 큰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사람들이 키 크면 늘 쳐다본다. 큰 키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덧붙였다.
이수근 역시 “나는 네 나이 때 더 작았다. 나는 그럼 어떻게 살았겠냐. 그래도 그때 나는 꿈이 있었다. 다들 작다고 놀려도 난 그게 좋았다. 나는 나니까”라고 사연자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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