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지현 기자] 미국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앵커 로빈 로버츠(Robin Roberts·62)가 그의 오랜 연인 앰버 레인(Amber Lane)과 정식으로 결혼했다.

8일(현지 시간) 로버츠와 레인은 집 뒷마당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로버츠와 어린 시절 가깝게 지낸 목사가 맡았다.

두 여성은 맞춤형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에서 가족 및 친구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로버츠는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뒷마당에서 마법 같은 결혼식에 이어 연회가 이어졌다. 기억에 남을 낮과 밤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결혼식은 두 사람이 18년간 이어온 열애가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함께하는 동안 부부는 부모님을 잃은 슬픔, 두 번의 유방암 투병의 아픔을 이겨냈다. 2012년에는 레인이 로버츠의 골수 이식을 돕는 등 두 사람은 많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극복했다.

코로나19가 왕성했던 지난 2020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두 사람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고, 오랜 결혼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전해졌다. 이어 2022년 말 로버츠는 코네티컷주에 있는 단골 식당에서 레인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하면서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장 아름다운 신부님들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평생 웃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두 분 모두 행복해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을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insey@fastviewkorea.com / 사진=로빈 로버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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