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첫 솔로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6년 배우로도 활동했던 그는 “다시 연기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12일 아이유가 진행하는 웹 음악 쇼 ‘아이유의 팔레트’에선 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8일 첫 솔로 앨범 ‘Layover’를 발매한 뷔는 이번 ‘팔레트’ 출연에 대해 “팬 분들의 요청이 많았다. 사실 프로모션 일정 때문에 고민이 됐는데 아이유가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주겠다고, 2023년 가장 잘한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바로 나오게 됐다”며 계기를 전했다.

뷔와 절친한 사이라는 아이유는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듣고 ‘뷔에게 이런 목소리가?’하면서 놀란 것 같더라. 뷔가 내게 영상을 보여줬을 때 재즈나 클래식을 좋아해서 의외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번 앨범을 듣고 ‘이번에 진짜 하고 싶은 걸 하는구나.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잘하는 걸 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편하게 받아들였다”며 ‘Layover’에 대한 감상을 내놨다.

뷔는 “주변인들은 다 알고 있지만 팬 분들은 놀랐을 것 같았다. 작업한 곡들을 제대로 내본 적이 없어서다. 팬 분들이 좋다고 해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도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에서의 내 모습을 못 본지 2년 정도 되니 분명 그걸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그럼에도 내 스타일 대로 간 이유는 앨범 명이 ‘Layover’ 아닌가. 출발점에서 마지막 도착점까지 가기 위해 나의 색깔을 다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앨범 작업에 임한 각오를 전했다.

‘인간 김태형’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니만큼 콘셉트 포토에서도 민낯으로 자연스러운 무드를 담았다고. 뷔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프로듀서에게 연락이 온 거다. 밥을 먹으러 나갔는데 카메라가 있어서 촬영을 했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나도 신이 나 찍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뷔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화랑’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던 바. 이날 뷔는 “다시 연기 활동을 할 생각은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스릴러물을 하고 싶다”며 “‘빌어먹을 세상 따위’라는 작품을 보고 연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래서 요즘 ‘하고 싶은 역할이 있어?’라는 질문을 받으면 늘 이 얘기를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다양한 소셜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데 대해선 “심심할 땐 ‘아미들은 뭘 하고 지낼까’ 싶어 아미들이 하는 걸 곰곰이 본다. 흐뭇하게 보다 보면 시간이 잘 간다. 아미들 때문에 성격 패턴이 바뀐 것 같다”고 밝히며 팬 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이유의 팔레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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