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무빙’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류승룡과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무빙’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성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극중 가족밖에 모르는 괴력의 초능력자 ‘재만’을 연기한 김성균은 ‘주원'(류승룡 분)과 하수도에서 펼친 액션신으로 주목받았다. 김성균은 “촬영 전 류승룡 선배님이 ‘젖자’고 문자를 보내셨다”며 “한바탕해보자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배님은 무술팀, 스태프들과 합을 많이 맞춘 상태였다”며 “선배님에 대한 믿음으로 긴장감을 덜고 촬영장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흙이 묻고 피 분장을 한 채로 야식을 먹었다”며 “서로의 몰골을 보고 웃음이 났다.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덧붙였다. 

액션신 비하인드를 묻자 “물 대포를 맞고 겸손해졌다”며 “11월에 물을 맞는 신을 촬영했는데, 처음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스태프들이 준비해 준 난로도 한사코 거절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그런데 물 대포를 맞자마자 숨이 안 쉬어지더라”며 “곧바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번 작품에서 액션은 합이 중요했다”며 “제가 액션을 하는 타이밍에 맞춰 수십 명의 사람들이 와이어를 당겨주는 호흡이 맞아떨어져야 했다. 합이 잘 맞았을 때 느끼는 쾌감이 컸다”고 전했다. 

가장 애정 하는 에피소드를 묻자 김성균은 “시청자의 마음으로 매주 에피소드를 챙겨보고 있다”며 “한효주 배우가 연기한 이미현이 오갈 데 없는 상황에서 아들 봉석이를 데리고 돈가스 집에 들어간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 아들을 데리고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한효주 배우의 표정 연기가 굉장히 뭉클했다”며 “또 장주원이 아내를 잃고 장례식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같이 울면서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무빙’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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