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김성균이 ‘무빙’에서 부자관계를 그린 김도훈과의 일화를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무빙’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성균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극중 김성균은 가족밖에 모르는 괴력의 초능력자 재만 역을 연기한다. 김성균은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이 액션에 드러나야했다”며 “그래서 더 어려웠다. 촬영을 하면서 액션 스쿨에서 배운 절도 있는 모습이 나오면 NG가 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배운 것들을 지우고 짐승 같은 액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김성균은 아들 강훈(김도훈 분)을 향한 부성애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김성균은 “재만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아들 강훈이 손을 잡아준다”며 “그래서 재만은 강훈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들 강훈을 연기한 김도훈과의 호흡에 대해선 “도훈이는 저를 동료나 선배로 바라보지 않고 진짜 아빠인 것처럼 대한다”며 “제가 촬영 현장에 없어도 연락을 한다. 어떤 촬영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더라”고 전했다.
고윤정, 이정하, 김도훈 등 ‘정원고’ 3인방의 삼각관계와 관련해선 “강훈이를 보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너스레를 떨며 “삼각관계에 약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화부터 7화까지 고윤정, 이정하, 김도훈 배우가 잘 이끌어줘서 작품이 인기를 끌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 배우의 힘이 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무빙’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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