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39)가 15년 만에 ‘토요일 밤에’ 무대를 재현하며 원조의 클라스를 증명했다.

13일, 손담비의 온라인 채널에서는 ‘마스크 걸 최초 공개(손담비-토요일 밤에)’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담비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속 ‘마스크 걸’의 주인공처럼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 가발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했다. 손담비는 “여러분. 오늘 방송 시작할게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자신의 곡 ‘토요일 밤에’에 맞춰 멋지게 춤을 췄다. 무대를 마친 뒤 손담비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하며 미소를 살짝 지었다.

손담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15년 만에 추는 ‘토요일 밤에’ 마스크건 장면을 그대로 하려고 노력하면서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난 마스크걸이다. 난 손담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는 주인공 김모미(나나 분)가 돈을 벌기 위해 바에서 일하며 손담비의 곡 ‘토요일 밤에’ 무대를 펼쳐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춘애(한재이 분)와 함께 ‘토요일 밤에’ 함께 추는 장면도 뜨거운 관심을 받아 손담비의 곡 ‘토요일 밤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원조 무대로 화답한 손담비의 여전한 춤선과 무대 매너가 더욱 돋보인다.

손담비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토요일 밤에’ 곡으로 활동했던 2009년 시절을 언급한 적이 있다. 손담비는 “그때 경쟁자가 슈퍼주니어였다”라며 “기획사 대표님도 당연히 질 줄 알고 안무팀에 의상을 갈아입으라고 지시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대신 내 이름이 불려 졌고 0.2초 만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당시 ‘토요일 밤에’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국민이 사랑한 노래로 손담비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노래 활동과 연기 활동을 꾸준히 펼친 손담비는 지난해 5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채널 ‘담비손 DambiX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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