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엄지영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이성 친구와 좋은 추억을 쌓았다.

14일 기안84가 일본인 ‘여사친’ 사치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외국인이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그는 케이크 만드는 일을 하는 여성인 친구를 소개했다.

친한 언니의 친구가 기안84였다는 사치는 기안84에 대해 “오빠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평했다.

기안84는 사치가 일하는 가게를 방문했다. 전에 영양사를 했다는 사치는 하는 일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짤렸냐”며 장난을 쳤고 사치는 “다른 것을 하고 싶어서(직업을 바꿨다)”라고 답했다.

한국과 비슷하게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한다는 사치는 기안84에게 월급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치는 이날 자신이 만든 케이크도 소개했다. 그는 복숭아, 멜론 등 여러가지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를 만들었다.

카페 오픈 준비를 하는 것 또한 담겼는데, 바쁘게 계단을 쉴 틈 없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오전 11시에는 직원들이 모여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예약이 있는지, 아픈 사람이 있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12시부터는 본격적으로 빵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날 그는 복숭아 케이크를 만들었다.

“빵을 만들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기안84의 질문에 “와 맛있겠다”라고 생각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빵 만드는 것을 배웠다며 만드는 것이 재밌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안84가 “빵 만드는 거 이외에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묻자 “한국말을 배우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케이크를 다 만들자 기안84는 직접 돈을 주고 케이크를 사 먹었다. “나는 빈말은 못한다.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케이크를 시식한 그는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서울에 가게를 열면 대박나겠다”고 평했다.

이날 사치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고 기안84는 “한국 남자는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사치는 “좋다”고 답했다. 또 이상형에 대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답했고 기안84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며 핀잔을 줬다.

엄지영 기자 ujy@tvreport.co.kr / 사진=’인생8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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