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대만 가수 양철이 마침내 빚을 다 갚고 약 900㎡의 토지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양철은 새 앨범 ‘Time is Luck and Destiny’를 발표하며 마침내 빚쟁이의 삶에서 벗어났다고 이야기했다. 

양철은 ‘Xiang Ting’, ‘For Beauty’, ‘Crazy for You’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대만의 인기 가수이다. 그는 오랜 시간 가수로 활동해 왔지만, 마음 속에는 식품 사업에 대한 꿈이 있었다며 빚을 청산하자마자 거액의 금액으로 토지를 구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언젠가 땅을 사서 자신만의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계속해서 갖고 있었지만, 태풍과 전염병 등 계속된 악재로 사업이 잘 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1700만 달러(한화 약 225억) 이상의 빚을 떠안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양철은 빚 대부분을 청산하고 집을 구매했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식품 공장을 짓기 위한 땅 900㎡을 구입했다. 해당 토지는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65억)를 지불하고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철은 한 프로그램에서 “직업은 가수이지만, 부업은 농부이자 사업가”라고 밝히며 거의 30년 간 사업을 해오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식품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을 하느라 인생의 기복이 많긴 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목표로 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쳐 보았다. 

그의 이번 앨범은 중추절 전날 발표되었는데 양철은 신곡에 대한 비하인드로 20년 동안 중추절을 누리지 못했던 사연을 밝혔다. 양철은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했기 때문에 중추절에 공연에만 매진해야 했고 달을 올려다 볼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중추절 공연으로 바쁜 것과 별개로 마음 속 행복의 청사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고 전하며 새로운 사업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HCM Music’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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