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잔혹한 인턴’을 통해 박경리와 러브라인 호흡을 맞춘 서지후. 그가 실제 이상형을 밝혔다.

지난 15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연출 한상재, 극본 박연경, 제작 CJ ENM, 래몽래인, 제공 티빙) 마지막 11, 12회가 공개됐다. ‘잔혹한 인턴’은 7년 공백을 깨고 인턴으로 컴백한 고해라(라미란 분)가 성공한 동기 최지원(엄지원 분)에게 은밀하고 잔혹한 제안을 받으면서 겪는 내면의 갈등을 사회생활 만렙 경력의 경험치로 불태우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지후는 극 중 마켓하우스 상품기획 2팀 사원 강인욱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리포트 정현태 기자와 만난 서지후는 “제가 거의 역할을 경찰, 검사 막 이런 거만 했다. 어찌 됐건 그런 ‘사’자는 말투나 절제해야 될 게 굉장히 많잖냐. 그런 경찰이나 이런 것도 역할이 크면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지만 거의 보고 이런 식 밖에 없어가지고. 주고받는 그런 게 아니라”라고 했다.

이어 서지후는 “지금 캐릭터가 좀 남다른 거 같다. 대사도 이제 구어체가 아니고 좀 편하게 바꿀 수도 있고.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 현장도 훨씬 편해지고”라고 얘기했다. 서지후는 “아예 다른 모습, 좀 귀엽고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극 중 마켓하우스 상품기획 2팀 주임 박승주 역의 박경리와 러브라인을 그린 서지후. 강인욱은 자신과 다르게 카리스마 있는 박승주의 모습에 반했다. 서지후의 실제 이상형은 박승주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비슷할까. 서지후는 “실제로는 ‘멋있구나’ 이런 쪽에서 끝날 것 같긴 하다. 저는 와일드한 그런 느낌보다 청순한 느낌. 앉아서 그냥 조곤조곤 얘기하고 그런 스타일인 것 같다”라고 했다.

서지후는 “성격 상 저는 집에 있는 걸 좀 좋아한다. 제가 J라 가지고 P처럼 이렇게 막 더 나가진 못한다. 그런 분들은 나오고 싶을 때 나가고, 오토바이 타고 싶다면 타고. 저는 계획을 해야 된다. 일단 오토바이 하면 어디 거를 사야 되는지, 가격이 얼만지 그런 거 다 따지고 하기 때문에 만약 진짜 만났을 때 좀 쉽진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승주를 짝사랑하기 시작한 후 그 앞에서 뚝딱대는 모습을 보여준 강인욱. 서지후는 “제가 연애를 많이는 안 해 봤는데 대부분 먼저 고백은 한 번도 못해봤다. 진짜로 실제로 말 자체를 잘 못 걸어가지고. 대부분 먼저 고백을 해주시고 그럼 ‘저도 좋아했다’ 그러면 아예 몰랐다더라. 아예 모를 정도로 눈도 못 마주치고 말도 못 걸고 거의 그 정도다. 앞에 가면 약간 백지화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서지후는 실제 본인이 그렇다고 여길 정도로 박승주와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배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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