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 축구선수 정대세의 아내가 박지성을 기대하고 나갔다가 처음 만나게 된 남편 정대세와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1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재일교포 출신 전 축구스타 정대세가 출연해 순천 맛기행에 나섰다. 

“선수생활을 여러 군데서 했지 않나”라는 질문에 정대세는 “일본 3개 구단에서 활동했고 독일분데스리가와 K리그에서 뛰었다”라고 밝혔다. ”몇개 국어 정도 하느냐“라는 질문에 ”일본어 한국어 영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5개 국어를 한다“며 ”독일에 갈 때 공부를 많이 해서 약 3개월 만에 독일어 인터뷰를 했다”라며 스마트남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또 이날 정대세는 미모의 아내 명서현 씨 역시 공개했다.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다는 부부는 “결혼해서 바로 아기가 생겨서 둘이서 여행을 해 본 적이 거의 없다”라고 밝혔다. “결혼하자마자 아기가 생겼으면 약가 오프사이드 아니냐”라는 식객의 짓궂은 질문에는 “온사이드”라며 허니문 베이비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나?”라는 질문에 아내 명서현 씨는 “제가 개그맨 남희석 씨랑 친분이 있었는데 일본어 통역 좀 하라고 하더라. ‘재일교포도 있고 축구선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럼 박지성씨?’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박지성씨는 안 계시고 정대세 씨가 앉아계시더라. 아 정대세 씨구나…서로에 대한 막 호감은 아니었는데 만나다보니 어떻게 10년이 됐다”라고 밝혔다. 

정대세는 “제가 국가대표였는데 당시 여자친구는 승무원을 하며 대통령 전용기를 탔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정대세의 아내는 승무원을 그만두고 남편 내조에 전념하며 귀여운 2세들을 양육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식객과 정대세 부부가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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