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영석 PD가 예능 구성까지 고려하는 예능 10년 차 이서진의 모습에 “방송쟁이 다 됐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선 ‘둘째 날 아침 7시부터 반수면 상태로 뉴욕의 김밥천국 방문 l 이서진의 뉴욕뉴욕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이서진과 나영석 PD를 비롯한 ‘뉴욕뉴욕’ 제작진이 아침 7시부터 호텔 조식 대비 저렴한 식당을 찾아 조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서진은 “약간 다양한 음식들이 있으니까 약간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들어가서 그냥 골라 먹으면 되는 거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 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식당에 착석 후 음료로 우유를 시킨 이서진에게 나PD는 “키 크려고?”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서진은 “우유를 먹어야 화장실을 가서 쫘악”이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메뉴를 못 정하는 나PD에게 시그니처 버거를 추천하자 이서진은 “햄버거는 또 햄버거만 하는 집에 한번 가야 되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이에 나PD는 “그렇다. 방송쟁이 다 됐다. 언제부터 그렇게 방송 생각 했느냐”라며 예능 경력 10년에 구성까지 생각하는 이서진의 모습에 감탄했다.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추천한 식당의 분위기와 음식 퀄리티에 흡족해하며 “솔직히 이야기하면 호텔 조식과 이 양이나 퀄은 비교는 안 된다. 여기가 훨씬 맛있다”라며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 느낌이 너무 좋다. 진짜 여행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LA가 뉴욕보다 좋다고 생각했는데 뉴욕이 더 좋은 것 같다”라는 작가의 말에 이서진은 “내가 옛날에 뉴욕에 살 때는 뉴욕 아니면 어디서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뉴욕의 매력에 푹 빠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서진은 “나는 그냥 뉴욕에 사는 것 자체가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것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었다. 피자집 앞에서 피자 먹는 것도 영화의 한 장면이다 생각했다. 만약에 창문에서 카메라로 (식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우리를 찍어보면 얼마나 영화 같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그냥 관광객 같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영석 PD는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에서 나온 그런 분위기에 젖고 싶다고 자신의 미국 로망을 언급하며 “밤 11시에 여기서 만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미국은 11시에 술 먹는 거 아니다. 미국은 낮부터 먹는 거다. 낮에 야외테이블 같은데 앉아서 칵테일 마시고 이런 것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밤 11시에는 자는 거다”라고 강조했고 나PD는 “아무도 없는 다이너에서 살짝 술에 취해 상념에 빠지고 있다”라고 재차 로망을 언급했다. 이에 이서진은 “시차 때문에 11시에 혼자 졸고 있을 걸?”이라고 팩폭을 날리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채널 십오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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