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하차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JTBC ‘아는 형님’에선 김수미 정준하 유라 윤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6월 시청률 부진으로 재정비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정준하는 “‘아는 형님’ 녹화 날이 겹쳐서 두 달 전에 정리했다”면서 “너희도 한두 명 조심해야 한다. PD가 갑자가 차 얻어 타고 가도 되냐고 하면 태우지 말라. 나도 그랬다. 여기 위태위태한 애들이 있다”라고 애써 말했다.

이어 “한 번 정도는 울었다. 작별을 하는데 어떻게 안 우나. 기사엔 대인배라고 했는데 실제 나는 엄청 소인배”라며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놀면 뭐하니?’ 이후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복귀하게 된데 대해선 “하차 통보 후 연락이 와서 한다고 했다. 바로 뒤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아는 형님’ 출연자들은 “‘놀면 뭐하니, 생각하고 한다고 한 건가?” “스케줄도 없는데 집에서 놀면 뭐하나?’라고 짓궂게 말했다.

한편 김수미에 따르면 정준하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촬영 내내 분위기메이커의 역할을 적극 해냈다고.

이에 정준하는 “우리가 가장 더울 때 촬영했는데 소리 때문에 에어컨을 작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루 종일 촬영해도 대사가 한 마디도 없을 때가 있는데 그런데도 ‘카메라 들어왔다. 조용히 하고, 에어컨 끄고, 스탠바이 큐’를 외치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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