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한강’이 내일(13일) 베일을 벗는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한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김상철 감독이 참석했다.

‘한강’은 한강을 불철주야 지키는 Team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정의감 넘치는 두진 역에 권상우, 워라밸을 꿈꾸는 춘석 역에 김희원, 남다른 승부욕을 가진 나희 역에 배다빈, 막내 지수 역에 신현승, 그리고 한강경찰 대장에 성동일까지 저마다 개성이 가득한 배우들이 TEAM 한강경찰대로 남다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한강경찰대와 치열하게 맞서는 빌런 기석 역은 이상이가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강’은 레포츠를 즐기고, 휴식을 안겨주는 시민의 공간 한강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면서 안전을 지키는 한강경찰대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상철 감독은 “몇 년 간 매달린 작품이 드디어 공개된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강’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선 “준비했던 작품이 무산돼서 답답했던 시기에 매일 한강을 걸었는데, 어느 날 투신사고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며 “그때 처음으로 한강 경찰을 봤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은 새로운 직업을 작품으로 소개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강’을 빛낼 경찰팀 멤버는 권상우, 김희원, 배다빈, 신현승 등이다. 권상우는 “한강 경찰이라는 캐릭터 설정상 수중 촬영이 많았다”며 “정식으로 수영을 배운 적이 없어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중 하반신 마비의 위협을 느낀 적도 있다. 옷의 지퍼가 열려 있어 굉장히 추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권상우와 한 경찰팀으로 티키타카를 예고한 김희원은 “권상우 배우와 연기하면 모든 부분이 편하다”며 “미담은 아니다. 피곤할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즈니 플러스 ‘무빙’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데 대해선 “무빙이 잘 돼서 너무 좋다. 잘 되길 빌었다. 너무 간절했다”며 “한강도 그만큼 간절하다. 디즈니 플러스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중 빌런으로 분한 이상이는 “최근 능글맞은 캐릭터로 대중을 만났는데, 이번엔 악역이다. 새로운 캐릭터를 기다려왔다”며 “악역이지만 극중 인물을 사랑하게 됐다. 측은함이 느껴지더라”라고 전했다. 

승부욕을 가진 경찰팀 나희 역을 연기한 배다빈은 “만나고 싶었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영을 못해서 촬영 전부터 연습을 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막내 지수 역에 신현승은 이번 작품을 위해 10kg 이상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현승은 “권상우 선배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며 “작품 출연을 결심한 후 바로 헬스장을 등록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은 오는 13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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