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쌍절곤에 맞은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쌍코피가 난 채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온라인 플랫폼 ‘틱톡’에서는 행사 참가자가 휘두른 쌍절곤에 쇼 호스트 Zhou Zhou(조우)가 맞는 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조우는 코에서 흐르는 피를 콧물로 착각하고 대충 손으로 닦으며 진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닦아도 무언가 계속해서 흐르는 느낌이 들자 한 번 더 손으로 닦은 조우는 그제야 코피가 났다는 것을 인식했다.

행사의 공동 진행자 역시 카메라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기에, 조우의 코에서 피가 나는지 몰랐다. 그는 조우가 피를 보고 놀라자 그제야 다급히 휴지를 챙겨 그녀에게 전달했다. 조우는 휴지를 챙겨 황급히 얼굴을 씻기 위해 자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이날 조우의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녀는 행사 마스코트의 인형 탈에 걸려 넘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게스트와 관련된 어색한 상황에 휘말리는 등 가지각색의 수난을 겪으며 고통 받았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주목받았고, 일부 사람들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한 조우의 프로 정신을 칭찬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이번 영상에 나온 조우의 행동이 모두 설정이라고 비판했다. 조우는 틱톡에 비슷한 류의 코미디 콘텐츠 영상을 자주 게시한다는 것. 이에 이번 영상도 의도된 연출인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논란을 떠나 해당 영상은 큰 화제를 모으며 “너무 웃기다”, “영상 멈추는 방법을 모르겠다. 계속 보게 된다”, “코피 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을 얻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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