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상지와 이도겸의 인연이 시작됐다.

19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2화에서는 유은성(남상지)과 심정애(최수린)가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아빠 유동구(이종원)은 아르바이트 가는 막내딸 유은성을 오토바이에 태워 데려다줬다. 오토바이에서 내리자마자 유은성은 심정애가 흘린 유동구의 사진을 줍는다.

유은성은 심정애에게 사진을 넘기며 “그 사람 제가 아는 사람 같아요”라고 말을 건넸지만 심정애는 강선우(이도겸)이 부르자 유은성의 말을 무시한 채 돌아섰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언니 유은아(주새벽)에게 전화를 받은 유은성은 “아빠랑 똑같은 사람을 봤다. 어떤 아줌마가 사진을 떨어뜨렸는데 사진 속 남자가 아빠랑 똑같았다”고 언급했다.

심정애는 친구를 찾아가 “이번에는 우리 아이들 꼭 찾고 싶다.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이다. 간절하다”며 유동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심정애의 동생 심정숙(안연홍)은 언니가 유동구를 찾겠다고 하자 “저번에도 돈 다 날리고 울고 불고 생 난리도 쳤다. 이번에도 사기 아니냐”며 초를 쳤다.

이어 “언니가 상처받을 까봐 그렇다. 이미 오래전 일이고 선우, 선주 있지 않냐”며 심정애를 달랬다.

하지만 심정애는 “선우, 선주 있으면 그 전 애들은 내 자식 아니냐. 우리 은아, 은혁이 30년 전에 보고 못봤다. (유동구가) 이혼할 때 애들은 내가 키우게 해준다고 철썩같이 약속해놓고 말 한마디도 없이 필리핀으로 도망갔다. 엄마가 자식을 어떻게 잊냐”며 분노했다.

강력계 형사 유은혁(강다빈)은 표창창을 받으며 직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유은혁은 표창장을 유동구, 고준영(김선경)에게 보여주며 “나보고 경찰의 미래래. 나같은 인재야말로 국민에게 꼭 필요한 영웅이라나”라며 자랑했다. 이어 부모님께 “얼마 안되는데 두 분이서 쓰셔라”며 용돈봉투까지 내민다.

유은아는 유은성에게 들은 사진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전했다. 유은아는 “오늘 은성이가 아빠랑 똑같은 사람을 봤단다. 어떤 아줌마가 사진을 떨어뜨렸는데 사진 속 남자가 아빠랑 똑같이 생겼다고 했다. 사진 속 남자가 장미꽃을 들고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준영은 “남자가 장미꽃 들고 있어봐야 바람둥이 아님 한량이겠다”고 반응했다.

유은성과 강선우의 인연이 시작됐다.

유은성은 공원에 올라가 큰 소리로 “꼭 배우가 될 거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맡겨만 준다면 모든 걸 바쳐서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제발 무대에 설 수만 있게”라며 기도를 했다.

강선우는 시나리오를 수정하다가 잘 안풀리자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유은성의 목소리를 듣는다.

강선우는 “그렇게 간절하면 될 겁니다. 바라는게 뭐든. 간절함을 이기는 건 없거든요. 모든건 진심이 통해야 하니까. 언젠가 세상에 그 진심이 닿을 겁니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당탕탕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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