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김남일이 전설로 남은 신혼여행 사진에 얽힌 진실을 공개했다.

19일 안정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대신 물어봐드림, 김남일 감독과 딱 세 잔 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과거 김남일은 아내 김보민과 결혼 직후 수척해진 모습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주목받은 바.

이에 김남일은 “일본 J리그에 진출했을 때 경기 바로 다음 날 귀국한 사진이다. 보통 경기를 뛰고 나면 많게는 4, 5kg 씩 빠진다. 그렇게 빠진 상태에서 다음 날 아침 귀국한 거라 힘들어 보이긴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안정환은 “경기만 뛴 게 맞나?”라고 짓궂게 묻다가도 사진이 유모차를 탄 자녀가 있음을 발견하곤 “육아 때문에 새벽에 깨서 힘들었나보다”라고 덧붙였다.

김남일은 이른바 ‘야구 배트 인터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부족하다. 야구 같아선 야구 배트라도 들고 싶었다”라고 발언해 사이다를 안겼던 그는 “솔직히 반반이다. 정말로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농담이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라 기자들도 내게 물어봤을 거다. 기자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남일아, 하나 던져’하는 느낌이었다”며 유쾌한 비화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안정환19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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