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배우 곽선영이 ‘무빙’에서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곽선영은 극 중 주원(류승룡 분)의 첫사랑이자 희수(고윤정 분)의 엄마 지희 역을 맡았으며 매회 깊어지는 감정 변주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특히 곽선영은 남다른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려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결혼 후 현장직에서 물러나 허탈함에 휩싸인 주원에게 “넌 나의 쓸모야, 난 너의 쓸모고”, “하고 싶은 거 해.”라며 그를 응원하는 모습은 드라마의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했다. 주원을 위해 “좋은 사람은 끝에 가면 무조건 이긴다면서요”라며 위로를 건네고, 살인도 서슴지 않았다는 그의 말에 이유가 있을 거라며 감싸는 모습은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곽선영은 자신의 능력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하며 살았던 주원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응원하는 지희의 모습을 따스한 눈빛과 말투로 표현,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특히 기존의 청순가련 첫사랑 재질과는 다른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첫사랑 캐릭터로 등장, 극의 서사를 더욱 특별하게 그려냈기에 그가 보여줄 다음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곽선영은 종영을 맞아 진심을 가득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 무빙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팀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한,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감독님과 작가님, 많은 스태프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합니다.”, “아울러 함께 호흡한 류승룡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없이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라며 함께 고생한 상대 배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무빙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원, 지희, 우리 딸 희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함께 정주행을 해준 시청자들에게도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플러스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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