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경민 기자] ‘강철부대3’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대폭발시켰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채널A·ENA ‘강철부대3’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HID(육군첩보부대), 707(제707특수임무단), UDU(해군첩보부대), UDT(해군특수전전단), USSF(미특수부대) 등 총 6개 특수부대, 24인의 대원들이 탐색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2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각 부대는 망망대해에 떠있는 대한민국 해양 경찰의 최대 규모 함정 ‘5001함’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가장 먼저 지난 시즌2 우승 부대인 특전사가 자리했고 뒤이어 라이벌인 707이 나타났다. 이후 UDT와 HID가 저승사자 포스로 합류했고, 이번 시즌 첫 참전하는 UDU, 그리고 네이비씰과 그린베레가 연합한 미 특수부대가 등장해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UDT는 모체인 ‘네이비씰’의 출전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 반면, 미 특수부대 이안은 “UDT와 함께 훈련한 적이 있는데 약하고 겁 많은 친구들”이라고 은근히 디스했다. 카즈 역시 HID를 두고 “칵테일파티 하러 가는 모델들 같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정적과 견제가 가득한 공간에 MC 김성주-김동현-윤두준이 등장했다. MC들은 ‘뉴페이스’ UDU에게 질문 세례를 던졌지만, UDU는 모든 질문에 “보안사항”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HID와 UDU 중 누가 세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UDU가 더 강하다”고 답했다.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김성주는 “지금 바로 탐색전을 치르겠다.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펼쳐지는 해상 실탄 사격 대결”이라고 발표했다.

첫 대결로는 ‘시즌2 사격왕’ 이동규가 HID 대표로 나와 같은 정보사령부 라이벌인 UDU를 지목했다. UDU는 팀장인 김수원을 출전시켰다. 이동규는 표적 정중앙에 설치된 카메라를 부수는 ‘클리어 텐(10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결국 김수원에게 역전패했다. 다음으로 ‘시즌2 우승부대’ 특전사에서 사격 대표로 배이정 팀장이 출전해 707을 지목했다. 707은 막내 이유석을 내보냈다. 이 대결에서는 이유석이 26:25로 ‘1점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시즌1 명사수’ UDT 정종현과 미 특수부대 윌이 맞붙었다. 윌은 사격 전 “17년간 권총을 쏴왔다”며 호기롭게 나섰으나, 첫발부터 7점을 쏘는 데 그쳤다. 결국 윌은 23:26으로 정종현에게 패했다.

대원들은 역대급 탐색전으로 서로의 실력을 알아본 이후 ‘마스터’ 최영재와 대면했다. 최영재는 “강력한 베네핏이 걸린 최강 대원 선발전을 치르겠다. 첫 번째 라운드는 2:2 참호격투다”라고 알렸다. 잠깐의 작전 타임 뒤, 707 홍범석-박찬규 대원이 가장 먼저 호명됐고, 특전사 박문호-정승훈이 나서 맞붙었다. 모두가 기대하는 ‘센캐’ 대결이었지만 정승훈이 홍범석을 재빠르게 아웃시켜, 역대급 이변으로 현장을 뒤집었다. 홀로 남은 박찬규는 처절하게 물을 마시면서도 두 명을 버텨냈지만, 결국 패했다.

이로써 특전사 박문호-정승훈이 첫 승을 따낸 가운데, HID 강민호와 UDU 고인호가 탈락 위기에 놓여 양 팀 중 누가 먼저 탈락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올타임 최강자전’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채널A·ENA ‘강철부대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채널A,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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