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고딩엄빠4’를 찾은 멕시코 출신 고딩엄마 미리암이 스토커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전했다.

20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9회에서는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 유학 왔지만, 17세에 임신해 곧 출산을 앞둔 멕시코인 미리암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미리암은 태권도로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에 대한 사랑에 빠졌다고. 그래서 어린 나이에 한국으로 유학을 결정했다. 하지만 행복할 것만 같았던 미리암의 한국 생활은 스토커의 등장으로 먹구름이 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남사친은 미리암에게 집착하고 이상한 행동을 반복했다. 다른 남자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갑자기 미리암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일쑤였고 폭언도 남발했다.

거주지와 전화번호를 변경했지만 연이어 찾아온 남사친을 피할 방도가 없었다고. 서장훈은 “정신 병잔데?”라고 말했고 미리암은 “너무나 무서운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남사친의 계속되는 폭력에 박미선은 “저 사람 미친 사람인가 보다”라고 말하며 답답함을 전했다. 미리암은 멕시코 엄마와의 영상통화에서 “남자친구는 없다”라고 말하자 이를 듣고 있던 남사친은 “내가 너를 이렇게 좋아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친구 사이냐”며 또다시 폭력을 일삼았다.

경찰이 집에 찾아오기도 했지만 두려움에 제대로 고백할 수조차 없었다고 미리암은 전했다. 다행히, 미리암은 한국에서 새 사랑을 찾았다. 남사친을 피해 앱에서 만난 남자와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이를 알게 된 남사친은 미리암의 집에 칼을 들고 찾아와 다시 한번 미리암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어 미리암은 임신 사실까지 알게 된다. 먼 타지에서 17살의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된 미리암.

다행히 남편은 미리암의 임신에 기뻐했고 현재 남편은 군 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미리암과 함께 살 월셋집을 구했다고 말했다. 미리암의 남편은 미리암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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