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가운데, 매회 숨겨진 떡밥 포인트가 덩달아 화제다. 

먼저 8회에서 그려진 미현(한효주 분)의 첫 임무 속 독보적 존재감을 알린 배우 박병은이 그 주인공이다. 박병은은 맡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 않는 인물 마상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박병은의 활약은 마지막 피날레 에피소드까지 이어졌다. 민차장(문성근 분)의 뒤를 이어 국가정보원 제5차장으로 등장, 여운규의 경례를 받으며 흡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일순간 모두를 긴장시켰다. 

장주원(류승룡 분)의 딸 장희수(고윤정 분)의 서사가 담긴 5회 에피소드에 등장한 배우 심달기의 정체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신혜원(심달기 분)은 희수의 도움을 받게 되고 사건 이후 퇴학당한 희수를 따라 정원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희수가 능력을 발견하고 각성하게 만든 평범한 여고생인 줄 알았던 신혜원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충격 반전을 선사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국정원에 있는 민차장을 만난 혜원, 자신을 찾아온 혜원을 본 민차장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지금껏 본 적 없는 예의를 갖추며 긴장한 듯 섰고, 이어 “민용준. 일 이따위로 할 거야?”라며 일갈하는 신혜원의 모습과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민차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열띤 호응을 전했고, 혜원의 정체는 강풀의 다른 웹툰 속 등장 인물이란 추측들이 쏟아지며 다음 세계관을 향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각 에피소드의 재미뿐만 아니라 원작 팬들, 그리고 시리즈를 정주행한 시청자들이 다시금 작품을 볼 때 찾아볼 수 있는 떡밥 포인트를 가득 담아내 더욱 특별한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무빙’의 에피소드 전편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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