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전연인 혹은 전남편을 방송에서 언급하는 ‘쿨한’ 매력의 소유자들이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혜영의 충격 발언!(전남편에 영상편지,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선 배우 이혜영이 전 남편인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혼성그룹 ‘샵’ 출신 이지혜는 올드머니룩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 MC를 함께 맡고 있는 이혜영을 만났다. 이혜영에 대해 이지혜는 “너무 순수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다. 둘째 딸 태어났을 때 에르메스 선물을 줬었다. 이 언니 연예계 찐 부자”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지혜는 “혜영 언니가 우리 샵 스타일리스트도 했다. 우리 샵은 지금은 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룹 ‘샵’이 이혜영의 전남편 이상민이 제작한 그룹이기 때문이다.

이어 이지혜는 “(이혜영이) 너무 나의 스타였는데 그 후에 ‘돌싱글즈’에서 만난 것이다. 첫 만남 때 너무 따뜻하게 대해줘서 너무 감동 받았다. 내가 아기를 낳는 순간 에르메스를 딱 주는 순간 ‘내가 이 언니를 평생 잘해야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이혜영은 “전 X와 다 추억들이 있는 거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그 시대를 피하지 말고 옛 추억을 얘기하자 싶더라. 걔가 행복해져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그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라며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낼 것을 청했다.

그러자 이혜영은 “이상민 너 왜 이렇게 결혼도 못 하고 내가 가슴이 아프다.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되게 좋을 텐데,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돌싱계에서 정말 앞서나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 2004년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가수 겸 배우 조현영 역시 전 연인 언급에 당황하지 않고 쿨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7일 온라인 채널 ‘그냥 조현영’에서는 “다시 만나게 된 그 이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현영은 연습실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뮤지컬을 들어가게 됐다. 홍보도 할 겸 나오게 됐다”라며 “‘나도 해피엔딩을 쓰고 싶어’라는 뮤지컬이다. 더블로 레이나 언니랑 나랑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배우 박건일이 등장해 “알렉스 역할을 맡고 있다.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그러자 조현영은 “오빠 배역 이름이…”라며 “처음에 뮤지컬 제안 받았을 때 내 두 눈을 의심했다. 진짜 솔직히 그거 때문에 해야 될까 말아야 할까 고민했다. 극 중 이름을 꽤 많이 부른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레이나는 “그거 말할 거야? 말해도 돼?”라며 놀랐다.

그러면서 “그래도 일은 일이니까 프로페셔널하게 하겠다”고 했다. 박건일은 “애초에 작가님이 계산된 캐스팅을 한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조현영은 지난 2015년 12살 연상인 알렉스와 열애를 인정한 뒤 1년 4개월 만에 결별한 바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이혜영 소셜미디어, 조현영 소셜미디어, 온라인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그냥 조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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