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랄랄이 무속인으로 변신했다.

3일 방영된 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나화나)’ 8회에서는 유명 유튜버 스타 랄랄이 무속인으로 변장해 등장했다. 랄랄은 1회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인연을 쌓은 바 있다.

랄랄이 무속인으로 등장하자 덱스는 “어떻게 하면 나화나가 잘될 수 있냐”고 물었다. 랄랄은 “딱 보면 보인다. 경규는 화 좀 줄이고. 명수 조용히 해. 너는 말 좀 줄여. 멘트 좀 잘라야겠다. 명수는 닥치고”라고 답했다.

권율은 “선녀님이 용하시다. 저도 제발 닥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한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랄랄은 “율, 덱이는 말을 좀 많이 해야된다. 율, 덱이 때문에 이 자리가 명당이다. 너네가 빛이 나게 해줘야 된다. 너네 때문에 방송 나왔다”며 권율, 덱스를 칭찬했다.

이때 권율은 “두 형님이 사실은 기가 너무 세다”며 이경규, 박명수 사이에서 빛이 나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랄랄은 “꼰대 둘이 딱 자리 잡고 있으니까 기를 못 편다. 그럴때는 ‘또 시작이구나’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라고

무속인 연기를 너무 잘하는 랄랄을 보며 박명수는 “혹시 조상 쪽에 무속인이 있었냐”고도 물었다. 그러자 랄랄은 “닥쳐. 조상을 욕하냐. 우리 조상이랑 무슨 상관이야”라면서도 “다 기독교다 그래”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화제가 된 눈네모 챌린지에 대한 질문도 던져졌다. 랄랄은 이효리, 엄정화와 챌린지를 찍은 이후에 수 많은 연예인들의 연락을 받고 챌린지를 이어갔다.

MC들은 “같이 챌린지 했던 사람들이 다 기가 셌다. 기에 밀린 적 없냐”고 묻자 랄랄은 “솔직히 눈을 그렇게 뜨면 앞이 안 보인다. 그래서 안보면서 하는 편이다. 센 척 하려고”하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랄랄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부캐릭터를 자랑했다. 이날도 랄랄은 미용실 디자이너, 고기집 막내 알바 등을 따라하며 끼를 발산했다.

이경규는 “끼가 많으시다. 배우도 하시려고 했다”고 칭찬하자 박명수는 “공채 개그맨 했으면 무조건 합격이다. 그게 유튜브로 풀린거다. 아니었으면 내 후배로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을 덧붙였다.

권율이 랄랄에게 “MC에게 어울리는 부캐를 지정해달라”고 하자 랄랄은 이경규에게 발렛파킹 팀장, 박명수에게는 수리남의 홍어를 언급했다. 또 권율에게는 사법고시 10번 떨어진 고시원 총무, 덱스에게는 개 훈련사라고 하며 웃음을 더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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