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되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 故설리 유작 ‘진리에게’ 전 회차 매진

지난 7일~9일까지 故설리의 유작인 영화 ‘진리에게’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진리에게’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영화 ‘진리에게’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사진=미스틱스토리

모든 회차 매진된 ‘진리에게’는 2019년 10월 스물다섯에 생을 마감한 故설리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담았으며 당초 ‘페르소나:설리’라는 제목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진리에게’라는 제목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당초 5편으로 기획됐으나 설리가 촬영 중 세상을 떠나며 제작이 중단됐다.

#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

아시아콘텐츠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ACA)는 올해 전 세계 OTT 콘텐츠로 영역을 넓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로 확대해서 개최된다. 기존 12개 부문에서 5개의 시상 부문을 추가하여 총 17개 부문 시상식이 열리며, 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사회자로 발탁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사회자로 발탁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회자로는 배우 김강우와 모모랜드 낸시가 발탁됐다. 김강우는 2014년 영화 ‘카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9년 만에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를 이끄는 사회자로 발탁돼 낸시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시상식에는 다채로운 OTT 작품으로 인해 수상자(작)를 예측하기 힘들다.

 류승룡과 송혜교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류승룡과 송혜교가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사진=천정환 기자

먼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최우수 작품상) 부문은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더글로리’를 비롯해 ‘무빙’, ‘작은 아씨들’,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만장적계절’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상 부문도 치열하다. ‘무빙’ 류승룡, ‘간니발’의 야기라 유야, ‘딜리트’ 낫 킷차릿, ‘만장적계절’ 판 웨이 등이 주연배우상 남자 부문 후보에 올랐고, 여자 부문에는 ‘더글로리’ 송혜교와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조 샐다나, ‘제3궤조집전’ 레베카 림, ‘특종’ 카리시마 타나, ‘환자’ 에밀리 챈이 노미네이트됐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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