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아내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카니예 웨스트는 새 아내 비앙카 센소리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그를 통제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가 비앙카 센소리에게 ‘절대 말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음식과 옷차림 등을 통제하는 규칙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내부자들은 “비앙카는 카니예가 원하는 옷을 입어야 하며 카니예와 다르게 운동을 해야 하고 특정 음식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앙카 센소리가 더 이상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고 카니예 웨스트의 말만 따른다고 덧붙였다.

비앙카 센소리는 그동안 과감한 노출과 다소 난해하고 파격적인 패션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여름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낼 당시 또한 이른바 ‘나체 패션’으로 거리를 활보해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데일리 메일은 비앙카 센소리의 가까운 친구들이 그의 이런 행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입장을 전했다. 한 친구는 “마침내 비앙카와 연락이 닿았지만 그는 얘기하길 싫어했고, 자신에 대한 걱정을 모두 무시했다.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건 욕뿐이었다”라며 “그는 친구들이 자신의 성공을 시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친구는 “많은 이들이 그를 구하려고 하지만 카니예가 세운 장애물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모두가 극도로 걱정하고 있다. 이건 그녀의 모습이 아니다. 그는 매우 표현력이 풍부하고 생기 넘치는 사람이다”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전 아내 킴 카다시안의 패션 또한 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킴은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패션 센스가 좋다고 생각한 바 있다. 하지만 내 남편은 내 스타일이 최악이라고 말했다”라며 “카니예는 항상 나를 옷으로 가렸다. 2000년대 초반 여러 가지 룩을 보내며 내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보내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BC, 비앙카 센소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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