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돌싱’ 오승은이 ‘돌돌싱’ 이지현을 빠르게 손절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2000년대 예능신들이 출연해 일명 ‘예능 동창회’를 열었다.

방송에는 김동완, 데니안, 브라이언, 김종민이 출연했다. 이들은 2000년대 인기 예능 ‘엑스맨’과 ‘연애편지’에 출연해 매력을 발산한 황태자들이었다.

이어 쥬얼리의 이지현, 배우 오승은, 가수 채연이 도착했다. 오랜만의 회동에 이들은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이지현은 “근데 비 오는 날 동창회 하는 거 아니다. 위험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 “유부녀와 유부남은 위험할 수 있다”라며 공감했다. 채연은 “우린 다 솔로다”라고 말했고 돌싱인 이지현과 오승은은 뜨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지현은 오승은에게 “언니 집에 가자”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하지만 오승은은 이지현에게 “넌 두 번이지만 난 한 번이다”라며 빠르게 손절해 이지현을 당황하게 했다.

이지현은 2013년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으나 3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17년 안과전문의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 후 이지현은 11살 딸 서윤, 9살 아들 우경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오승은은 사업가와 1년여의 교제 끝에 2008년 결혼했으나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오승은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빠르게 손절 당한 이지현에 김동완은 “남들 한 번도 못 하는데 두 번이면 얼마냐 좋냐. 열정적으로 산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지현은 “나보다 바쁘게 산 사람 없잖아”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몰아 이지현은 막내지만 인생 선배로서의 건배사로 “결혼은 선택일 뿐 고민하지 맙시다”라고 외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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