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의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연기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4단독에서 남성 A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이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11월로 미뤄졌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초 한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이 자신의 아내에게 접근해 가정이 파탄 나게 생겼다고 주장하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이 연예인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고도 접근했으며, A씨 아내도 불륜 사실을 들키자 각서를 작성했으나 결국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중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해당 연예인이 UN 출신 최정원이라고 실명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최정원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라며 “카톡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차 연락해서 두세 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하였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하였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면 괴롭혀왔던 상황”이라며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정원은 이후 A씨를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 혐의로 고소했고, A씨 역시 맞고소에 나서면서 양측은 민·형사 분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양측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최정원은 A씨의 이의제기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A씨는 지난달 최정원을 무고죄로 추가 고소했다.

최정원은 김정훈과 함께 UN 멤버로 활동했다. ‘엄친아 듀오’로 불리며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두 사람은 현재 나란히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별다른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정훈은 임신중절 종용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벌여온 전 여자친구 A씨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지난 2월 1심에서 패소했다.

이후 김정훈은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UN 최정원 상간남 손배소 변론기일 연기./ 마이데일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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