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박명수가 가족으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DJ 박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어제 생일 잘 보내셨는지 궁금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1970년생인 박명수의 생일은 음력 8월 27일이다.

박명수는 “(밖에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사실 집에서는 생일 축하를 잘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들이) 케이크를 사 온다길래 밖에서 3번이나 (축하를) 했으니 하지 말라고 하니까 진짜 안 사 왔다. 너무 외로웠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만 “농담이다. 밖에서 선물 받은 것들로 축하를 많이 받았다. 더 사면 아깝지 않나”라며 “생일을 잘 못 보낸 건 아니다.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팬들이 준비한 생일 카페에 대해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준비해 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막상 갔는데 차갑게 대하시더라. ‘번호표 받으셨냐’라더라. 내가 주인공인데”라고 농담과 함께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박명수는 팬이 열어준 생일 카페에 직접 방문해 100만원을 결제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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