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민니, 장원영 / 사진=하퍼스 바자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세간의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한 패션 매거진은 아이브 장원영, (여자)아이들 민니가 참여한 11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 장원영은 파리의 아침을 배경으로, 민니는 서울의 밤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장원영의 커버는 파리의 공원과 거리에서 리본 장식의 블랙 드레스를 입고 분수를 배경으로 촬영할 당시에는 가을비가 내려 한층 더 분위기 있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

민니의 커버 촬영은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브라 톱에 카디건만 걸친 과감한 패션 스타일과 콧잔등에 크리스털을 붙인 이색적인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줬다.

촬영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원영은 열여덟에 해당 패션 매거진과 만나 성인이 되었는데, 그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변화한 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남 일 같고 잘 믿기지 않는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을 바쁘게 하다 보니 사람들이 말하는 어른의 나이가 되었더라. 하지만 놀랍도록 지금의 원영도 그때의 소녀와 다를 게 없는 듯하다”고 답했다.

또 스스로가 생각하는 전성기는 어떤 모습인지, 어느 지점에 도달했을 때 크게 만족을 느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사실 그 지점에 다다르면 또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 같은데 아직 더 많은 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과 자신의 모습이 엇갈릴 때는 “간혹 생기는 엇갈린 시선을 딱히 정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의 본모습은 내 주변과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제일 잘 알기에.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민니는 음악을 만드는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나의 기분이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들려줄 수 있는 건 정말 큰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노래로 위로를 많이 받았었다. 그래서 내 음악이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커리어의 안정기에 들어서서 느끼는 가장 큰 행복과 고민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꾸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게 월드 투어였다. 그때는 마냥 꿈같았는데 정말 월드 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게 나에게는 가장 큰 성장으로 느껴진다. 한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 거기서 마주한 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좋은 에너지를 받는 게 행복하다. 고민은 체력. 지금이랑 20대 초반이랑은 또 다르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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