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인종차별 논란 ing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인종차별 논란 ing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 CJ ENM이 엠넷 ‘엠카운트다운’ 프랑스 공연에서 일부 관객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관객이 상황을 상세히 묘사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한 관람객은 18일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나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촬영하고자 촬영 장비를 소지하고 입장했다. 당시 짐 검사에서 카메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제지나 안내가 없었다. 현장에서 또한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이 안 된다는 공지 사항도 없었다”라고 적었다.

해당 관람객에 따르면 제지가 없었기에 카메라를 가방 안에 넣어둔 채 관람을 이어갔지만, 공연 중 보안 직원 여러 명이 가방을 열어보라 요청했고, 거부를 하자 그대로 강하게 바닥으로 밀쳐졌다. 관람객은 “내가 넘어진 상태에서 강제로 가방을 열어 카메라를 가져가려고 했다. 심지어 내 목을 조르며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고 토로했다.

관람객은 “피해를 입은 직후 대사관과 현지 경찰에 연락하려 했으나, 그 자리에서 휴대폰을 빼앗겼다”라며 “목이 졸려 제압을 당해 있던 나를 무릎으로 누르고 팔을 꺾어 테러범을 연행하듯 이동했다. 한국인 관계자 및 스태프는 현장 상황을 촬영, 공유하며 본인들끼리 웃고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양인들의 경우 카메라를 소지하고 촬영하기도 했으나,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며 인종차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16일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엠카운트다운 인 프랑스’ 현장 상황이 전해졌는데, 공연 당시 보안요원들이 일부 동양인 관객을 거칠게 진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관객이 여기에 동의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 공연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엠넷은 2만2000여 명의 관객이 모였으며, 열광 속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하루 만에 이 논란에 휩싸였다.

관련해 엠넷 측은 “라데팡스 아레나는 전문가용 카메라 반입 및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에 공식채널을 통해 금지사항을 안내했다”며 “아레나 측에서 고용한 경호업체 직원들이 반입금지 규정 물품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일부 관객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입장은 19일 오전까지 변동이 없는 상태다. 엠넷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여전히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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