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펜싱 레전드’ 남현희와 결혼하는 15세 연하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 씨가 본인을 둘러싼 루머를 직접 언급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 남현희 인스타그램, 뉴스1

전청조 씨는 24일 공개된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 이후 불거진 여러 루머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연인 남현희와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상의에 안경을 쓴 채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전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월 서울 강남에 있는 남현희 펜싱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경호원을 대동한 채 펜싱클럽을 찾은 전 씨는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남현희 모습에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그는 앞서 23일 남현희의 재혼 발표 직후 쏟아진 관심과 루머에 대해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다.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고 했다. 그는 악플과 관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내게 현희와 하이(남현희 딸)는 누구보다 소중하다.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일이라면 내 자리에서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청조 씨와 깜짝 재혼 소식을 전한 ‘펜싱 레전드’ 남현희 / 남현희 인스타그램

남현희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예비신랑 전청조 씨 관련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전대표님은 어리지만 이미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다. 농담으로 ‘인생 3회차’같다는 이야기도 한다. IT에 대해서도 모르는 게 없고, 정보력도 대단하다. 결정적으로 반한 건 거듭 말하지만 사람을 움직일 줄 안다는 점”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처음 정체를 밝힌 전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에 무릎 부상으로 선수를 은퇴한 뒤 20세에 호프집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IT 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벌 3세’ 배경과 관련해서는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했지만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다. 공효석과 사이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내년 1월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 현재 그는 딸 하이 양과 함께 전 씨가 거주 중이던 잠실의 고급 주거시설 ‘시그니엘’에 신혼 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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