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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주연 배우가 마약 스캔들에 휘말리며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스카상을 받은 한국영화 ‘기생충’으로 잘 알려진 이선균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선균이 ‘기생충’으로 미국 배우 조합상을 받은 배우 중 한명이라며 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 개봉도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을 짚으며 배우 유아인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버라이어티 등 미국의 또 다른 연예 매체들도 ‘기생충’을 언급하며 이선균의 마약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이선균은 ‘기생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영화는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을 휩쓸었다.

이번 마약 스캔들로 ‘기생충’의 명예 역시 실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 내사 대상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곧 신체 압수수색 영장 등을 신청해 이선균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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