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현희에게 당황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남현희가 피소됐다.

남현희를 고소한 사람과 이유도 알려졌다.

남현희 / 뉴스1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현희 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남 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은 “체포 직전까지 전청조 씨와 네 차례 통화했다. 전청조 씨는 ‘남현희 씨가 (사기 범행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내가 투자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잘못했다고는 다 인정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의원은 이날 송파경찰서에 남현희에 대한 고소장을 직접 제출했다.

김민석 의원은 자신이 받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남현희의 사기 연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고 전청조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라고 말한 만큼, 두 사람이 사기 범행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이 1일 남현희에 대한 무고죄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로 향하고 있다. / 뉴스1

그러나 남현희는 자신도 전청조에게 속아 피해를 봤다며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남현희는 전날(10월 31일) 전청조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등 혐의로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면서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경찰 관계자는 남현희의 공범 여부를 열어놓고 수사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진정서에) 그런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전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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