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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둘째 유산 사실을 밝히며 위로와 응원을 받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떠나보낸다는 고통은 감히 가늠할 수 없기에 네티즌들은 유사한 일을 겪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11일 김소영은 SNS를 통해 유산 사실을 알렸다. 지난 9월 김소영은 오상진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밝힌 바 있다. 김소영은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인 장영란도 지난해 6월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45세에 셋째를 임신했던 장영란은 벅찬 마음을 드러내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장영란은 이후 유산 소식을 전하며 “자책 중이다. 너무 신중하지 않고 얘기했다.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자만했다”라며 스스로를 자책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3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랑수업’에 출연해 “너무 행복했다. 너무 설레었다.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라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영란은 “일주일 동안 살려보겠다고 주사 맞고 있었는데 여보가 애들을 봐야 하니까 애들에게 짜증만 내도 나한테 짜증 내는 것 같았다”라며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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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윤지는 “둘째 딸을 낳기 전 세 번의 유산을 겪었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0일 의사 오은영이 운영하는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한 이윤지는 “유산을 3번 했고, 수술을 3번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조금 힘들었다. ‘이대로 둘째 아이를 못 만나고 끝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과의 관계도 불안정했다. 서로 예민해졌다. 남편이 ‘몸에 안 좋은 커피 마시게?’라고 말한다든지 그러면 그게 또 미웠다”라며 “내가 몸이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 가지고 준비를 배제했던 것 같다”라고 깨달은 점을 언급했다. 이윤지는 “소울이 얼굴을 보고 ‘네가 나오려고 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뻤다”라며 둘째 아이 소울이를 만난 감정을 회상했다.

방송인 이지혜도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유튜브를 통해 “배속 아이가 건강하지 않아 수술을 하러 왔다”라고 밝힌 이지혜는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보니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축하도 해주신 거 감사드린다”라며 가슴 아픈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나는 괜찮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라고 유산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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