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티빙, KBS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티빙, 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박지윤이 장문의 글을 써서 심경을 밝힌 가운데 전남편인 KBS 전 아나운서 최동석이 또 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썼다 지워 화제다.

최동석은 17일 “사람은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곧 삭제돼 현재는 원문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공교롭게도 최동석은 전처 박지윤이 이혼 심경을 밝히며 허위 사실 유포 유튜버들을 고소하겠다고 장문의 글을 쓴 다음날 이 의미심장한 글을 썼다 지워 더 눈길을 끌고 잇다.

박지윤은 해당 글을 통해 지난달 31일 이혼 소식을 전한 뒤 처음으로 허심탄회한 속내를 드러냈던 터다. 그는 KBS 아나운서 출신 잉꼬부부의 갑작스런 파경 소식 이후 나온 여러 반응을 살폈다며 반성의 뜻을 전하고, 아이들을 위해 허위 루머에 대응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박지윤은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고, 사실인것도 있었다. 그리고 나의 지난 날을 내가 다 기억 못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다만 그 시간들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고 조금이라도 공감하신다면 스물넷 철모르는 어린나이에 방송이라는 분야에 입문해 하루하루를 조바심내며 살아온 가시돋혔던 어린 저를 한번만 품어주시고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저에게 응원을 조금만 나누어달라”며 “대신 한가지의 싸움만은 묵묵히 지켜봐 달라.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최동석의 SNS 글이 뒷말을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부의 파경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에도 최동석이 이혼 전 자신의 SNS에 여러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고 “속인 여자에게는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영문 문구가 특히 화제를 모았다. 

그러자 최동석은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나섰다. 그는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되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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