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민폐 촬영 사과

‘나혼산’ JMS 호털 홍보 의혹 부인

‘학폭 의혹’ 서예지, 광고주에 손해배상 책임 없어

BTS 뷔 스토킹한 20대 여성 불구속 송치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고(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 설리’ 넷플릭스 韓 톱10 영화 진입

지난 13일 공개된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 설리’가 넷플릭스 대한민국의 TOP 10(톱 10)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총 2편으로 구성됐습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고인을 그리워하는 전 세계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리는 ‘진리에게’에서 “연예인을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최상의 상품으로서 존재해야 했다”면서 “모두가 날 상품 취급했다. 상품 가치가 떨어질까 봐 두려워야 했다. 내 주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고 내 생각을 이야기해도 되는지도 몰랐다. 힘들다고 얘기한다고 해서 바뀌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연예계 활동 당시의 고충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첫 공판 12월로 연기

포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첫 공판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가 된 유아인과 측근 최모씨의 1차 공판기일을 14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10일 유아인의 변호인단은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유아인이 4인의 변호인단을 추가 선임했고, 이 때문에 촉박한 준비 기간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습니다.

ⓒSBS ⓒSBS

◆‘그알’ 피프티 편 ‘내부 관계자’는 재연 배우였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재연배우를 내부 관계자로 소개하며 인터뷰를 진행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8월 19일 방송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전속계약 분쟁 중인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갈등을 다루면서 ‘내부 관계자’의 폭로를 담았습니다. 방송 이후 어트랙트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부 관계자로 칭해 인터뷰에 나선 신원불상의 A씨는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의문을 드러냈고 A씨를 지난달 11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A씨가 대역 재연 배우로 확인된 겁니다. SBS는 이와 관련해 “방송 전 ‘취재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과 가명이 포함돼 있다’는 자막을 표기한다. 해당 인터뷰도 보호 차원에서 대역 배우를 사용했다. 취재원은 근로계약서와 명함을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tvN ⓒtvN

◆제주 해변에 돌무더기 방치…‘무인도의 디바’ 민폐 촬영 사과

박은빈 주연의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무인도의 디바’는 제주 황우치해변에서 허가 없이 촬영 후 돌을 무더기로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8일 방송한 1회에서 서목하(박은빈 분)가 15년간 무인도에 홀로 살며 돌맹이로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 사용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제작진은 “시민들께 불편을 줘 송구스럽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 사전에 주민과 관계 기관에 설명하고 촬영했으나 진행·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 여름 촬영 후 추가 촬영 가능성이 있어 마을 관계자와 협의 후 한 곳에 돌을 모아두고 갔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마을 이장에게는 촬영 협조를 받았으나, 행정 절차를 잘 알지 못해 행정시 협조는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 ⓒMBC

“정명석 몹쓸짓 한 곳”…JMS 호텔 홍보 의혹에, 나혼산 “사실무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호텔을 홍보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의혹은 최근 ‘나혼산’ 출연진 중 한 명인 가수 샤이니 키가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한 호텔을 찾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제기됐습니다. 유튜버 구제역이 지난 5일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중 JMS 신도가 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해당 호텔이 JMS와 관련된 곳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구제역은 방송이 나간 뒤에 감리교이단피해 예방센터에서 MBC에 보낸 항의문까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학폭 시 계약 위반’ 조항에도…법원 “서예지 손배 책임 없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논란이 불거진 배우 서예지가 광고주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까지 질 필요는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유한건강생활이 서예지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계약 해지에 따른 반환 책임만 인정해 “소속사가 2억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유한건강생활은 2020년 7월 서예지와 건강 기능성 유산균 제품에 대한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소속사에 모델료 4억5천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광고가 방영되고 있던 이듬해 4월 서예지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연인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속사는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문을 냈지만 유한건강생활은 서예지가 ‘품위유지 약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고 모델료, 위약금,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광고는 그 즉시 방영이 중단됐습니다.

재판부는 “서예지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모두 계약기간 전의 일”이라며 의혹이 제기된 사실만으로 서예지가 계약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모델료가 지급된 이후 광고 방영이 취소될 경우 모델료의 50%를 반환한다’는 계약서 조항에 따라 소속사가 유한건강생활에 2억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것입니다.

ⓒ빅히트뮤직 ⓒ빅히트뮤직

◆“집 찾아가 혼인신고서 들이밀어”…BTS 뷔 스토킹한 20대 여성 불구속 송치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타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30분께 뷔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다가 그가 차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엘리베이터를 따라타서 작품은말을 거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습니다. 직후 A씨는 현장을 떠났지만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를 통해 그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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