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규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충격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뮤지컬 분장실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아나운서 황정민도 흉기 테러에 신변의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연예인 안전에 초비상이 걸렸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0대 여성 A씨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뮤지컬 분장실에 침입해 출연 배우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분장실에 함께 있던 규현이 흉기에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배우들과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공연을 본 뒤 분장실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규현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날 “규현씨는 손가락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바로 처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나운서 황정민도 2020년 8월 5일 역대급 사고를 겪었다. 5일 오후 3시 42분쯤 황 아나운서가 서울 여의도 KBS의 오픈스튜디오에서 KBS 라디오 ‘황정민의 뮤직쇼’를 진행하던 중 40대 A씨가 갑자기 나타나 흉기로 오픈스튜디오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피웠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대중에게 노출이 쉬운 연예인은 그동안 여러 차례 피습 및 테러를 당해왔다.

노홍철/마이데일리DB

노홍철은 2008년 2월 19일 자택 주변에 잠복해 있던 2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남성은 “TV를 봤는데 우리 부모님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는 황당한 이유로 피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은 왼쪽 귓바퀴를 3바늘 꿰매는 수술과 전신 타박상 등을 입었다. 이후 추가 진단 끝에 갈비뼈의 골절이 발견돼 약 5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김종진, 이승신/마이데일리DB

배우 이승신은 2007년 12월 23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동양아트홀에서 남편 김종진이 속한 봄여름가을겨울 공연을 관람하던 중 30대로 추정되는 정체 불명 여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머리 윗부분이 1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는 휴대폰을 흉기로 삼아 이승신의 머리 근처를 가격했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협박과 테러 위협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엔 사생팬의 스토킹도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다. 연예인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많이 본 뉴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