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드래곤이 지난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국과수는 지드래곤의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모발 감정 결과만 먼저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다. 하지만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일반적으로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지드래곤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지드래곤은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 또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지드래곤의 손발톱 감정 결과를 기다리면서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지난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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