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과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가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과 함께, 글로벌 K팝 팬들의 최애 아티스트임을 인정받았다.
20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가 열렸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행사이자, K팝 등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행사구성으로 세계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시상식이다.
이날 행사는 유수의 글로벌 팝스타들의 수상과 함께, 톱 글로벌 K팝 송, 앨범, 아티스트 등의 부분을 통해 올해 K팝 부문의 대표자를 가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정국은 솔로싱글 ‘Seven (feat. Latto)’으로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이 곡은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투어 및 소셜 참여 등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2013년 싸이(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수상) 이후 10년만의 한국 솔로가수 BBMAs 수상이라는 기록과 함께, 방탄소년단(12차례)으로 수상경험을 지닌 정국의 첫 솔로수상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정국은 영상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아미를 비롯해 이 곡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엄청난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Seven’ 작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즐겁게 감상하기를 희망했기에 이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 여러분과 좋은 음악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월 발매한 정규3집 ‘★★★★★ (5-STAR)'(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부문을 수상했다. 타이틀곡 ‘특’을 앞세운 이 앨범은 앨범과 스트리밍 전반에서 고르게 사랑받아 ‘빌보드200’ 4연속 정상 기록 가운데서도 최상위 판매고를 거둔 작품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글로벌 K팝 대장주로서의 영예를 가져다줬다.
스트레이 키즈는 대표곡 ‘특’과 신곡 ‘락’의 매시업 퍼포먼스와 함께 “전 세계 스테이(팬덤명: STAY)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의 음악은 세상에 닿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고집이 담긴 음악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톱 K팝 아티스트로는 데뷔 1년4개월만에 후보군에 오른 신예 뉴진스가 선정됐다.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빌보드 200’ 1위(미니2집 Get up) 등극 , 메인 송차트 ‘핫 100’ 내 5곡 진입(‘OMG’, ‘Ditto’, ‘Super Shy’, ‘ETA’, ‘Cool With You’) 등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 그룹으로서 영예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Super Shy, OMG 등의 퍼포먼스와 함께 “소속사 어도어와 가족, 그리고 뒤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 특히 민희진 프로듀서께 감사하다. 항상 서로를 배려하고, 영감을 주고받고, 믿고, 무엇보다 깨지지 않는 우정을 만드는 것, 이러한 것들이 없었다면 뉴진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는 “우리 버니즈(팬덤명),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 이 상은 버니즈에게 받은 모든 사랑과 응원을 상기시켜주는 상으로,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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